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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57분 기준 3.181%로 1.4bp(1bp=0.01%포인트) 하락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2.1bp, 1.5bp 하락한 3.199%, 3.255%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0.4bp, 0.8bp 상승한 3.229%, 3.168%를 기록 중이다.
국채선물도 강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8틱 오른 105.24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14틱 오른 114.74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52틱 내린 135.30를 기록 중이나 49계약 체결에 그쳤다.
“외국인의 엄청난 매수세…환율 연동된 변동성 불가피”
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9bp 오른 3.57%로 출발했다. 장 초 1392원까지 치솟은 원달러 환율은 당국의 통화스와프 거래 한도 증액에도 불구하고 1390원대에서 내려오지 않는 모습이다.
한 외국계은행 딜러는 “환율이 사실 제일 불안한 레벨에 와있는데 이 레벨에서는 마땅한 저항선 자체가 없다”며 “과거 1400원대 고점도 사실 정부가 막아준 만큼 최근 기준금리와 환율 움직임이 상당히 연동돼있는 모습”이라고 짚었다.
원화 약세와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가 사실상 선제적인 인하를 염두에 둔 움직임으로 보인다. 다만 외국인들의 이 같은 포지셔닝이 되려 한국은행의 선택지를 좁히게 만드는 결과로 이어진다는 평가도 나온다. 앞선 딜러는 “일본의 경우를 봐도 심리가 쏠리면 개입으로도 한계가 있다”면서 “그런 경우 사실 기준금리 자체를 계속 중립적으로 이어갈 수밖에는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장 마감 후 오후 10시45분에는 미국 6월 스탠더드앤푸어스(S&P) 글로벌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