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노사가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을 5.1%로 잠정 합의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을 5.1%로 결정했다고 사내게시판에 공지했다.
|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캠퍼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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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는 기본 인상률 3%에 성과 인상률 2.1%다. 평균 임금 인상률은 전체 직원에게 지급하는 총연봉 재원의 증가율인데 기본인상률에 개인 고과별 인상률을 더해 정해진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전날 열린노동조합과 협상을 거쳐 임금 인상률을 이같이 결정했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지난 1월부터 임금협상을 시작해 약 3개월 만에 잠정 합의했다. 열린노동조합은 찬반 투표를 거쳐 인상률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005930)는 노사협의회와 임금조정 협의를 진행해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을 5.1%로 결정했다. 다만 별도로 임금 교섭을 하던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지난달 18일 교섭 결렬 선언 후 6.5% 임금 인상률, 유급휴가 1일 추가 등을 요구하며 사업장별 순회 투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