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중간선거를 앞둔 뉴욕 증시가 상승랠리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과거 역사적으로 경기 침체가 온다하더라도 중간선거 이후 랠리는 여전히 유효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는 월가 투자은행인 씨티그룹 데이터를 인용, 지난 19060년 이후 지금까지 중간선거 이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개월 간 평균 20.1%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를 경기 침체와 중간선서가 동반해서 나타난 케이스로 나눠 집계했을 때에도 S&P500지수는 어김없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중간선거는 민주당이 백악관부터 상원과 하원을 모조리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론조사에서 공화당이 유리하게 나오면서 의회에서 상원과 하원, 또는 하원 한 곳을 공화당이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스나이더 전략가는 “일단 공화당이 하원에서라도 다수당이 된다면 시장은 이를 우호적으로 받아들일 것”이라며 “상하원이 두 개의 당으로 나눠지면 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큰 정책이 입법되기 훨씬 더 어려워지는 만큼 시장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양 당으로 의회가 나눠질 때 정책 통과가 어려워지면서 정책 상의 거대한 변화가 잘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시장은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