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는 22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한미연합훈련 정상화 방안을 밝혔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 한미연합훈련 명칭을 ‘을지 자유의 방패’를 의미하는 ‘UFS’로 변경키로 했다.
국방부는 이날 “한미 군사동맹의 도약적 발전과 국방협력 심화·확대를 위해 상당기간 취소·연기 또는 축소·조정돼 온 연합연습과 훈련을 정상화해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연합항모강습단훈련과 연합상륙훈련과 같은 연대급 이상 야외기동훈련을 재개한다. 연합연습과 연계해 다양한 연합 야외기동훈련도 집중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8~9월에는 과학화전투훈련단(KCTC)에서의 연합과학화전투훈련을 포함한 11개 연합야외기동훈련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 지난 15일부터 18일 강원도 인제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에서 육군 12·28사단 장병들과 한미연합사단 순환배치여단(미 1기갑여단) 장병들이 과학화전투훈련(KTCT) 연합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육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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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올해 후반기 연합연습부터 매년 군사연습과 정부연습을 통합 시행함으로써 국가 총력전 수행 능력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후반기 연합연습 명칭도 을지 자유의 방패를 의미하는 UFS(Ulchi Freedom Shield)로 변경한다. 한미동맹의 전통을 계승하고 전구급 연합연습 체계를 재확립하겠다는 취지다.
한편,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의 경우 조건 충족시 전환한다는 원칙을 견지하면서, 미래 연합사 완전운용능력(FOC) 평가 등 상호 합의된 절차를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작권 조환 조건인 우리 군의 핵심군사능력과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능력을 조기에 확보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 한미연합연습 명칭 변천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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