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한문철TV에는 ‘한 손은 트렁크 뚜껑을 잡고 한 손은 둘이서 팔짱을 끼고 있던 여자분들… 차에서 떨어져 나가면 어쩌시려고요. 제발 정신 차립시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은 내용은 제목 그대로였다. 지난달 31일 국내 한 도로에서 촬영했다는 영상에는 아반떼 차량에 7명이 탑승한 모습이 담겼다. 문제는 7명 가운데 2명이 차량 트렁크에 타고 있었다는 것이다.
두 사람은 달리는 차량 트렁크 안에 발을 딛고 우뚝 서 있었다. 영상 제목대로 한 손으론 트렁크 뚜껑을, 다른 한 손으론 서로 팔짱을 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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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는 이들에 대해 “처음에 왜 따라오느냐고 욕을 하길래 미성년자 음주 운전인 줄 알았다”며 “(나중에) 20~22살 사이라고 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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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변호사는 “1톤 트럭 뒤에 사람 타는 것과 비슷하다. 예전에 진행했던 사건 중 ‘왜 위험하게 뒤에 탔느냐’고 했을 때 운전자가 더 잘못으로, 트렁크에 탄 사람 잘못은 30% 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량) 뒤에 모르는 사람 태웠을 때 너무 빠르게 돌아서 사람이 날아가 다쳤을 때 50대 50이었다. 이번 상황은 (운전자의 과실이) 30~50%의 중간 정도이고 뒤에 탔던 사람들은 40~50%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한문철TV) 영상 볼 때마다 우리나라도 대단하다”, “진짜 저건 이때까지 봤던 영상 중에서 역대급 레전드다”, “교통법규 위반은 살벌하게 처벌하자. 저러다가 뒤에서 박거나 차에서 떨어지면 사망이다”, “아직 어린 친구들이라 안전불감증이 얼마나 큰 사고로 이어지는지 모르는 거 같다”, “보험 여부 떠나 스스로 생명과 타인의 안전에 해가 되는 것이 명약관화인데 무책임해 보인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