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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TBS 전용 TV 홍보 효과가 떨어진 점 등을 고려한 TBS 측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앞서 TBS는 지난 2007년 11월 서울시의 시정 홍보와 교통방송 네트워크 확대 계획에 따라 서울교통공사 등 지하철 운영사와 계약을 맺고 IPTV를 지하철역에 설치했다.
TBS 측은 이번 IPTV 철거 결정이 서울시 예산삭감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TBS 관계자는 “2018년 말부터 3년간 내부 검토를 진행했다”라며 “IPTV 홍보 효과 감소, 예산의 효율적 집행 등을 총체적으로 고려해 해당 사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언론에 설명했다.
이와 관련 서울교통공사 측은 TBS의 IPTV 철거로 인한 재정적 피해는 거의 없다는 입장이다. 서울교통공사 관계는 “공익적인 목적으로 TBS IPTV를 설치했다. 최소한의 전기료만 받고 운영했기 때문에 광고 중단에 따른 피해는 없는 수준”이라며 “이전부터 특별히 효과가 없어 계약 종료 후 연장을 하지 않겠다는 논의가 있었다”라고 언론에 전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TBS 예산삭감을 발표하면서 “독립언론, 독립방송이라는 의미는 권리, 권한도 독립하지만 그에 따른 의무와 책임도 함께 독립돼야 진정한 의미 독립”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