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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민선 7기 안산시가 지난 3년간 데이터센터 유치 등을 통해 전체 5조2000억원의 투자를 이끌어내며 지역발전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안산시에 따르면 윤화섭 안산시장은 지난 2018년 7월 취임 이후 최근까지 시청 직원들과 함께 안산의 산업·경제 발전을 위해 국비, 도비, 민간자본 등 5조2000여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주요 사업은 △카카오·KT·세빌스코리아 데이터센터 유치 1조6000억원 △캠퍼스 혁신파크 지정 1조5000억원 △청년친화형·스마트선도 산업단지 선정 2조900억원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360억원 등으로 전체 5조2260억원 규모이다.
이들 사업 추진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고용유발 효과만 6만2000명으로 예상된다. 국·도비가 투입되는 정부 주도 공모사업뿐만 아니라 민간기업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기존 제조업 중심의 안산시 산업구조가 첨단산업으로 바뀔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청년 친화형·스마트 선도 산업단지 프로젝트는 산업단지 환경개선을 통해 데이터 기반 IT기술을 기존 산업구조에 접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기업 생산성과 노동자 삶의 질을 높인다.
교육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 등 3개 정부부처가 공동 추진하는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은 올 3월 안산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서 착공했다. 이 사업은 1·2단계로 나눠 추진한다. 1단계 개발 면적은 7만8579㎡이고 2단계는 10만5551㎡ 규모이다.
또 이곳에는 대형 플랫폼기업인 ㈜카카오가 4000억원을 투입해 데이터센터와 산학협력시설을 조성한다. 또 200여명이 상주하는 삼화페인트 연구소가 들어서면 이들 기업과 연계한 다양한 혁신기업이 입주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올 하반기 착공 예정인 카카오 데이터센터는 6EB(엑사바이트) 저장이 가능한 하이퍼스케일 규모로 지어진다. 1만8383㎡ 부지에서 2023년 가동을 목표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4차 산업기술인 ‘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 중심의 첨단 인프라 구축이 핵심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안산시 미래 100년을 책임질 먹거리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하며 많은 성과를 만들었다”며 “안산은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가진 도시이다. 민선 7기 시장으로 안산시의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