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2년 연속 국내 판매 ‘1위’

  • 등록 2015-12-22 오전 10:49:05

    수정 2015-12-22 오전 10:49:05

현대자동차 쏘나타. 현대차 제공.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현대자동차의 중형 세단 쏘나타가 2년 연속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에 등극할 전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베스트셀링카 톱10에는 현대차(005380)기아자동차(000270)가 1위부터 9위까지 휩쓸었다.

쏘나타는 올해 11월까지 국내에서 9만5760대가 판매돼 베스트셀링카 1위에 올랐다. 12월 판매량까지 집계되면 10만대 이상이 될 전망이다.

2위와 3위는 현대차 포터(9만1327대)와 아반떼(8만6968대)가 차지했다.

쏘나타는 지난 1999년부터 2010년까지 11년 연속 내수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아반떼에 선두 자리를 뺏긴 뒤 지난해 10만8014대가 팔려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쏘나타의 재도약은 신형 쏘나타의 인기가 지난해부터 꾸준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 쏘나타가 4개 정도의 엔진 라인업을 가지고 있었던 것에 비해 신형 쏘나타는 터보,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디젤 등 총 7개의 라인업을 구축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늘린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올해 베스트셀링카 톱10에는 쏘나타, 아반떼, 포터를 포함해 현대차 싼타페(8만739대), 기아차 모닝(7만8398대), 현대차 그랜저(7만5982대), 기아차 쏘렌토(7만1567대), 기아차 카니발(6만2734대), 현대차 봉고 트럭(5만7672대) 순으로 집계됐다. 현대·기아차 외에는 한국GM의 스파크(5만2099대)만 10위안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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