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후진적 시위문화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아”

  • 등록 2015-12-15 오전 10:40:14

    수정 2015-12-15 오전 10:40:14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불법·폭력행위가 난무하는 후진적 시위문화는 더 이상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오는 19일 예정된 민주노총·농민단체 3차 집회의 평화적 진행을 당부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난 12월5일 민주노총과 농민단체가 주도한 2차 집회가 불법폭력행위 없이 평화적으로 마무리됐고,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도 큰 충돌없이 자진출두해 법의 심판을 받게 되어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말에 예정된 3차 집회 또한 평화적으로 진행이 된다면 올바른 시위 문화의 정착 여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민주노총이 내일부터 총파업을 예고하는 등 아직은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하면서 “법무부·경찰청 등 관련부처에서는 예정된 파업과 집회가 평화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상황 관리 및 부처 간 협조 체계 유지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올바른 시위문화가 완전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불법폭력행위에 대한 엄정대응 원칙을 흔들림 없이 견지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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