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산업부에 따르면 제9차 WTO 각료회의에 우리나라는 윤상직 장관을 수석대표로 농식품부, 기재부, 해수부, 관세청, 외교부, 주제네바대표부 등으로 구성된 정부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윤 장관은 이번 각료회의에서 주최국인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호주, 뉴질랜드, 스위스 등 주요국과 양자 통상장관 회담을 개최해 해당국과의 통상·산업협력 현안, WTO 협상 진전방안, TTP 예비 양자협의 등에 대해 논의한다.
한편 산업부는 이번 WTO 각료회의에서 도하개발아젠다(DDA) 다자간 무역협상의 최종 합의문 도출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조기수확 대상으로 논의해 온 무역원활화, 농업, 개발·최빈개도국 등 3개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지만, 발리 현지에서 최종 타결 가능성은 불투명하다는 설명이다. 산업부는 또 “각료회의까지 타결을 목표로 정보기술(IT)제품의 무세화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돼 온 WTO 정보기술협정(ITA) 확대협상도 이번 각료회의에서 타결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