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개그맨 최효종을 고소한 강용석 의원(무소속)이 지난 27일 KBS 2TV `개그콘서트`를 본 시청 소감을 올려 눈길을 끈다.
강 의원은 28일 오후 1시 자신의 블로그에 `개그콘서트 "강용석 특집" 시청 후기 by 강용석`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 ▲ 강용석 블로그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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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 글에서 "이번 개콘은 `강용석 특집`이라는 기사가 많이 올라와 큰 기대 속에 큰 아들(중1)과 둘째(초6), 집사람과 함께 봤다"며 "방송 시작 전부터 둘째는 친구들에게 개콘 우리 아빠특집이라 꼭 봐야 한다는 문자를 날리며 킥킥댔다"고 전했다.
이어 "코너 감사합니다, 애정남, 사마귀 유치원, 비상대책위원회, 불편한 진실까지 다섯 개 코너의 10가지 부분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나를 디스하더라"며 "자기 아빠가 계속 디스 되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낄낄대는 두 아들을 보고 `역시 사내는 강하게 키워야 돼`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또 "시간도 많지 않았는데 이렇게 다양한 소재와 방식을 잡아내는 것을 보니 작가와 개그맨들의 불꽃튀는 창작성이 대단한 것 같다"며 "하이라이트는 불편한 진실에서 황현희가 올해 연예대상은 마포 국회의원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말한 부분이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강 의원은 "나꼼수 강용석 특집, 슬램덩크 포기를 모르는 불꽃남자 강용석, 개콘 강용석 특집에 이어 연예대상공로상(시청률에 기여했으니 공로상이라도)까지 받으면 거의 `그랜드 슬램`아닌가"라고 자문하며 "시청 후기 2편은 `강용석이 최효종을 고소한 이유`편인데 곧 올릴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서로 공격하고 또 공격하고 뭐하는 짓인지" "아이들 참 쿨해 좋으시겠네요;;" "이번에는 개콘이 졌네요. 유치했습니다" "국회의원이 하라는 짓은 안 하고 진짜 할 일 없네요"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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