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개미들이 이끌었다` 코스피, 사흘만에 상승

개인 `사자` vs 외국인·기관 `팔자`
정유주, 줄줄이 오름세..`국제유가 상승`
하이닉스, 램버스와 반독점 소송서 승소에 3.8%↑
  • 등록 2011-11-17 오후 3:30:57

    수정 2011-11-17 오후 3:30:57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코스피가 사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장중 보합권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개인의 매수에 힘입어 후반 상승폭을 확대했다.   1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0.60포인트(1.11%) 오른 1876.67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6포인트 가량 소폭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사가 유로존 위기가 악화될 경우 미국 은행들이 심각한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는 경고에 뉴욕증시가 힘없이 무너지고 말았던 것이 부담이 됐다.

하지만 개인의 순매수 덕분에 지수가 상승 반전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도를 보였지만, 개인들이 꾸준히 저가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어 냈다.   개인은 263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436억원의 팔자우위를 보였고, 기관은 장막판 매도량을 줄이며 5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김성봉 삼성증권 시황팀장은 "최근 개인 투자자들이 박스권 하단에서 사고, 상단에서 파는 박스권 플레이를 잘하고 있다"면서 "유럽과 관련해 특별한 대책이 나오지 않는 만큼 당분간 코스피도 박스권 내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종별로는 오르는 업종이 훨씬 많았다. 섬유의복 종이목재 건설 기계 업종 등이 2% 이상 오르며 선전했다. 반면 은행 유통업종은 소폭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005930)는 0.51% 오른 98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이닉스(000660)는 미국 반도체업체 램버스와 법적 공방에서 승소했다는 소식에 3.8% 올랐다.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S-Oil(010950) SK이노베이션(096770) GS(078930) 1~3% 대로 상승했다. 반면, 현대모비스(012330)는 0.32% 내렸고, 신한지주(055550)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4873만주, 거래대금은 4조666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9개 종목을 포함해 591개 종목이 올랐다. 6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246개 종목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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