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네트, 자회사통해 `암 진단 특허` 국내사용권 취득

  • 등록 2005-08-31 오후 2:25:42

    수정 2005-08-31 오후 2:25:42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시스템공급업체 시스네트(060250)는 자회사인 엑시머스바이오가 유전자와 단백질 및 유전자 단일 염기변형을 실시간으로 탐지할 수 있는 특허의 국내 사용권을 취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시스네트는 이 권리가 미국 존스홉킨스대 생물학박사이자 조지타운의대 미생물학 및 면역학과 교수를 역임한 한면기 박사가 지난 6월 9일 획득한 세계특허의 국내 사용권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 특허를 이용하면 현재 시판되고 있는 외국제품보다 빠르고 적은 농도에서도 정확한 측정이 가능해 검사시간과 비용을 현격하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각종 질병이나 세균감염 및 암 진단 외에도 특정 유전자 보유유무도 즉석에서 검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홍종국 엑시머스바이오 부사장은 "이번에 이전 받은 특허기술과 기반기술을 토대로 프로브제조, 판매와 검색 서비스업을 연내 개시할 것"이라며 "현재 개발한 유전자 검사 진단시약과 키트를 상용화해 내년 하반기부터 병원 등에 공급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 기술은 전세계적으로 공인된 12종의 검사기술 중 가장 빠르고 정확한 것으로 개인마다 상이한 유전자의 염기변이(SNP)를 검색하는데도 매우 효과적"이라며 "개개인에 최적화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맞춤의학 시대를 앞당길 수 있는 원천기술"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면기 박사는 미국 엑시머스바이오테크사의 CEO이며 엑시머스바이오사의 CTO(기술이사)이다. 한 박사는 지난 2001년 우리나라가 해외석학 중 한 명으로 지정한 바 있다. 시스네트는 미국 엑시머스바이오테크 지분 15%와 엑시머스바이오 지분 60%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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