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박호식기자] 피혁업체인
백산(35150) 최대주주가 향후 아들들에게 경영권을 넘기기 위해 지분을 증여 또는 매매를 통해 넘기고 있다.
백산 김상화 회장은 4일 장내매매를 통해 149만주를 아들 김한성, 김한준씨에게 넘겼다. 김 회장은 또 140만주를 별도로 두명의 아들과 며느리, 손자에게 증여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김 회장은 보유주식 770만주(28.08%)중 총 290만주를 아들 등에게 증여 또는 매각하기로 했으며 이중 큰 아들인 김한성씨에게 115만주, 둘째 김한준씨에게 115만주, 며느리 30만주, 손자 30만주를 증여 또는 매매를 통해 넘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 지분율은 김 회장 18%, 김한성씨 9.22%, 김한준씨 8% 등으로 조정된다.
백산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경영권이 다음세대로 이전될 것이며 이에 대한 사전정지작업"이라며 "그러나 경영권이 넘어가는 일정이 세워져 있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백산은 합성피혁완제품 업체로 아디다스, 나이키, 리복 등의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