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도용 안 씨 송환..수사 급진전 예상(상보)

  • 등록 2002-08-28 오후 2:30:24

    수정 2002-08-28 오후 2:30:24

[edaily 한상복기자] 대우증권 계좌도용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대우증권 대리 안모 씨의 신병 확보에 따라 이번 사건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안 씨 외에 안 씨의 형과 델타정보통신(39850)의 대주주 등 10여명을 이번 사건의 핵심 용의자로 보고, 이들에 대한 검거에 나섰다. 경찰은 델타정보통신의 대주주 및 작전세력이 공모, 시세조종과 계좌도용 사건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안 씨의 형 등 일부 용의자는 잠적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은 이들 모두를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8일 영국 시티공항에서 추방된 안모 씨의 신병을 오늘 오후 넘겨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 씨는 어제(27일) 런던 시티공항을 통해 영국 입국을 시도하다가 우리 대사관으로부터 사전 통보를 받은 영국 공항당국에 의해 제지됐다. 당초 우리측은 인터폴을 통해 안 씨를 체포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영국 공항당국은 "안 씨를 체포할 권한이 없다"며 스위스 취리히로 추방했으며, 우리 정부는 다시 스위스에 협조를 요청, 출발지인 태국 방콕으로 추방할 것을 요청했다. 경찰은 "안씨가 영국과 스위스에서 차례로 추방돼 오늘 오후2시30분(한국시간)께 방콕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수사공조협정이 체결된 태국경찰로부터 안씨의 신병을 넘겨받아 내일(29일) 아침 인천공항을 통해 송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안 씨를 조사할 경우 나머지 작전세력의 전모를 캐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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