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첫 고위당정서 "정부·여당의 진짜 전장은 민생 정책"

韓, 18일 고위당정협의회 첫 참석
"큰 선거 없어…민생정치 실천 기회"
"행정력·정치 시너지 위해 당정회의 최선"
  • 등록 2024-08-18 오후 9:04:12

    수정 2024-08-18 오후 9:04:12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고위 당정 협의회에서 “국민들께서 정부·여당을 평가하는 진짜 전장은 민생 정책이 될 것”이라며 “정부·여당의 강점은 행정력과 정치가 결합했을 때 나올 수 있는 시너지”라고 강조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추경호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해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부와 대통령실, 국민의힘이 18일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진행한 고위 당정 협의회에 앞서 한 대표는 이같이 밝혔다. 이날 진행된 협의회는 한 대표 체제 출범 후 처음 열렸다.

한동훈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당장 저희가 목전에 큰 선거를 두고 있지 않다는 점이야말로 진짜 민생 정치를 실천할 기회일 수 있다”고 했다.

또 “국민들께서 평범한 일상처럼 반복되는 야당의 탄핵과 특검 공세에 크게 피로감을 느낄 거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공세에 단호하게 맞서야 하지만 이제 국민들께서 정부·여당을 평가하는 진짜 전장은 민생 정책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 대표는 “정부·여당의 강점은 행정력과 정치가 결합했을 때 나올 수 있는 시너지”라며 “민생에서 그 시너지를 발휘하고 우리 실력을 보여드릴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 당정 회의를 다양한 방식으로 자주 열고 실용적이고 치열한 토론을 해야 한다”며 “당정 회의가 민생의 컨트럴타워로서 기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민생 대책 논의를 통해 민생 현안 해결이 시급하다는 데 공감하면서 당정 간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당과 정부의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정부도 당과 함께 민생 최우선을 기조로 국민들의 삶이 더 나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연금·노동·교육·의료개혁 등 윤석열 정부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주요 개혁 과제 완수와 사회적 약자의 어려움을 개선하는 데 필요한 각종 입법과 제도 개선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정부와 당이 하나가 돼서 그야말로 ‘올코트 프레싱’(전방위 노력)으로 민생 정책에 몰두해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한 대표가) 국민과 당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집권 여당을 만들어주시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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