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국 박빙 55곳…그중 수도권 26곳"

충북 충주 지원유세서 자체 분석 첫 공개
  • 등록 2024-04-03 오전 10:50:20

    수정 2024-04-03 오전 10:50:20

[서울·충주=이데일리 경계영 조민정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우리 판세 분석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전국 55곳에서 박빙으로 이기거나 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충북 충주 성서 차없는거리 공연장에서 자당 이종배 충주 후보 지원유세하면서 “지금 총선은 말 그대로 살얼음판으로 결코 안심하거나 포기할 수 없는 절박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한 위원장이 당 자체 판세 분석 결과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의힘은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과 전국 시도당의 여론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판세를 분석한다.

그는 “박빙으로 분석한 곳이 전국 55곳이고 그 중 수도권이 26곳”이라며 “초박빙 지역에서 이기면 국민의힘이 반드시 승리하지만 반대로 여기서 다 무너지면 개헌저지선이 무너지게 되는 절체절명의 위기”라고 봤다.

한 위원장은 “박빙 지역마저 무너져 개헌저지선마저 뚫린다면 피땀 흘려 만든 대한민국을 무너뜨릴 것”이라며 “여러분이 나서 범죄자들이 헌정 질서를 무너뜨리는 것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3일 오전 충북 충주시 성서 차없는거리 공연장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충주살리기’ 지원유세에서 이종배 충주시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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