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가스카르 등 3개국에 K-소방 재난 대응 노하우 전수한다

중앙소방학교, 개도국 재난 대응 관계자 대상 소방 안전 교육 실시
  • 등록 2023-09-04 오후 12:00:00

    수정 2023-09-04 오후 12:00:00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소방청 중앙소방학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인적자원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도상국 재난 대응 관계자 대상 소방 안전 교육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소방청 심벌.
이 사업은 한국의 대형 재난 긴급구조대응 기술을 개발도상국에 전수하고, 이를 통해 해당 국가들이 대형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4일부터 15일까지 2주 간 진행되는 이번 교육 훈련은 마다가스카르, 코트디부아르, 도미니카공화국 3개 국가에서 18명의 재난 대응 관계자가 참여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가상 재난 지휘 모의훈련 △다수 사상자 발생 현장 대응 △소방드론 활용 교육 등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교육 과정 중에 소방청, 서울종합방재센터, 여의도수난구조대 등도 견학한다.

소방청은 이번 교육을 통해 해당 개발도상국의 재난 대응 역량 향상과 국가 간 인도적 협력 강화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마재윤 중앙소방학교장은 “향후 국제 교육 프로그램을 점차 늘려 선진화된 K-소방의 재난 대응 역량을 국제 사회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국가 간 교류·협력을 활성화해 나가겠다”며 “세계 속 대한민국 소방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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