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올해 상반기 코스닥 상장사들이 1000원의 매출을 올리면 41원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8원을 챙겼던 것에 비하면 줄어든 양상이다.
17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23도 상반기 연결 결산실적’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1230사 중 분석제외법인 118사를 제외한 1112사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4.1%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6.8% 대비 2.7%포인트 하락했다. 올 상반기 매출액순이익률은 3.0%로 집계됐다. 전년(5.5%)보다 2.5%포인트 내렸다. 상반기 코스닥 상장사들이 1000원어치를 팔면 41원을 벌고, 여기서 영업외 비용 등을 차감하면 30원을 챙겼다는 것이다.
올 상반기 매출액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회사는
클래시스(214150)로 지난해 대비 3.74%포인트 오른 50.71%를 기록했다.
케어젠(214370) 46.83%,
넥스틴(348210) 45.8%,
바이오플러스(099430) 45.48%,
HB테크놀러지(078150) 42.74%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
이크레더블(092130) 38.7%,
파마리서치(214450) 36.31%,
인포바인(115310) 34.81%,
한국기업평가(034950) 34.3%,
티앤엘(340570) 33.74%
코퍼스코리아(322780) 33.66% 등이 30%를 웃돌았다.
개별·별도 기준 실적으로도 매출액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이 전년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올 상반기 개별·별도 기준 매출액영업이익률은 4.6%로 전년(8.0%)보다 3.4%포인트 내렸다. 같은 기간 순이익률은 7.7%에서 4.4%로 3.3%포인트 하락했다.
개별 기준 상반기 매출액영업이익률 가장 높은 업체는
골프존뉴딘홀딩스(121440)로 68.32%를 기록했다.
솔브레인홀딩스(036830) 68.26%,
솔본(035610) 64.57%,
티쓰리(204610) 61.13% 등이 60%를 상회했다. 또
HPSP(403870) 57.67%,
이녹스(088390) 55.64%,
코엔텍(029960) 51.54%,
모베이스(101330) 51.1% 등이 50%를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