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진행된 FOMC 회의 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예상보다 최종금리가 더 올라갈 것”이라든가 “금리 인상 중단을 이야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등 매파적 발언을 한 것의 후폭풍이 이어진 모습이다. 2년물 국채금리가 4.7%대로 치솟고, 10년물 금리도 장중 4.2%를 넘어서는 등 긴축 우려가 지속됐다.
여기에 영국 영란은행이 기준금리를 33년만에 최대폭인 0.75%포인트 인상했다는 소식과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22만건)보다 낮은 21만7000건으로 집계되는 등 긴축 우려를 키우는 재료가 쏟아졌다.
또 애플의 아이폰 주요 생산지인 중국 정저우 폭스콘 공장(아이폰 70% 생산)이 코로나 19 등 여파로 7일간 완전 봉쇄됐다는 소식과 아마존의 소매부문 채용 동결 소식 등 기술주 진영에서 부정적인 뉴스가 잇따르면서 나스닥 지수의 낙폭이 더 컸다.
이 밖에 특징주 흐름은 아래와 같다.
니콜라(NKLA)
이날 니콜라는 3분기 실적발표에서 242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221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28달러였다.
투자자들이 실망한 것은 차량 인도량이다. 3분기에 전기트럭 63대를 인도해 올 들어 총 111대를 인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생산량은 125대.
니콜라는 또 불확실성이 크다는 이유로 내년 전기트럭 인도량 예상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스타벅스가 장마감 후 시장 예상을 웃도는 3분기 깜짝실적을 발표했다. 이 영향으로 시간외거래에서 2.4% 올랐다.
스타벅스는 3분기에 84억1000만달러의 매출액과 0.81달러의 EPS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3.3% 증가한 수준으로 시장예상치 83억1000만달러를 웃돌았다. EPS도 예상치 0.72달러를 상회했다.
최대 시장인 미국내 매출이 11% 증가하면서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해외시장 매출은 5% 감소했는데 중국에서 16% 감소한 영향이 컸다. 이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여파다.
스타벅스는 “달러 강세에도 내년 10~12%의 매출성장과 15~20%의 EPS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