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토교통부는 2024년 상반기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민자·재정구간을 동시에 조기 착공하겠다고 7일 밝혔다.
GTX-B노선은 민자구간인 인천대입구~용산 및 상봉~마석 62.8㎞와 재정구간인 용산~상봉 19.9㎞로 구분된다.
재정구간(용산~상봉)은 지난 8월3일 경쟁입찰 공고 이후 두 차례 추가 공고에서도 3개 공구 단독응찰로 인한 유찰이 발생하면서 국가철도공단과 협의해 전 공구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추진할예정이다. 이를 통해 내년 3월까지 실시설계적격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30일 오후 GTX-A 노선의 종착역인 경기 동탄역 공사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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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이 성립된 4공구는 현재 기본설계 중이며, 민자구간(인천대입구~용산,상봉~마석)은 지난 7월4일 시설사업기본계획(RFP)을 고시했고, 연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즉시 본격적인 협상에 착수해 내년 중 실시협약 체결을 완료하되, 협상 중에도 실시설계를 병행해 착공 시기를 최대한 단축할 방침이다.
이경석 광역급행철도추진단장은 “GTX-B는 수도권을 동서로 관통하며 용산역, 서울역, 청량리역 등 주요 역에서 환승 가능한 핵심 노선”이라며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매우 큰 만큼 사업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