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로 안과 검진'…KT, 고대의료원·M2S와 디지털 헬스 개발

솔루션 효과 검증, 콘텐츠 공동 개발 협력
슈퍼 VR 단말 착용하면 6가지 안과 검진
  • 등록 2020-09-24 오전 9:58:57

    수정 2020-09-24 오전 10:03:57

KT와 고려대 의산단, 엠투에스가 협업해 출시한 슈퍼 VR의 ‘아이 닥터 라이트’로 이용자들이 눈 건강 측정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KT)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지금까지 가상현실(VR) 서비스는 이용자의 시력과 눈 건강에 해롭다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VR 서비스를 통해 생활 속에서 손쉽게 눈 상태를 점검하고 안과 질환을 조기에 예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KT(대표이사 구현모)가 고려대 의료원 산학협력단(단장 김병조),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스타트업 엠투에스(M2S, 대표 이태휘)와 비대면 방식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활성화를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KT는 실감미디어 분야에서 100여 곳의 스타트업과 꾸준한 협력을 이어오며 생태계 확장을 주도해왔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병원 및 헬스케어 전문 스타트업과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새로운 VR 솔루션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KT는 설명했다.

3사가 협력해 선보이는 첫 번째 결과물은 9월 말 KT가 슈퍼 VR을 통해 출시하는 ‘EYE Dr. Lite(아이 닥터 라이트)’로 고려대 의료원의 의료 기술 자문을 통해 엠투에스가 개발한 비대면 안과 검사 솔루션이 적용됐다. VR 기반의 비대면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상용 제공하는 것은 이 서비스가 세계에서 처음이다.

슈퍼 VR 이용자들은 ‘아이 닥터 라이트’를 통해 안과에 방문하지 않아도 슈퍼 VR 단말만 착용하면 게임을 하듯 간편한 방식으로 정밀하게 현재의 눈 상태를 점검해볼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시력, 색맹, 난시, 황반변성 등 총 6가지의 안과 검사 프로토콜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녹내장이나 사시, 갑상샘 눈병증 등 각종 안과 질환의 조기 진단이 가능하다. 또 검사 결과에 따라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영상 콘텐츠와 눈 운동 프로그램도 제공하며, 모바일 앱을 활용해 데이터를 누적하고 관리할 수 있어 이용자들이 간편하게 눈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

최근 디지털 기기 사용이 증가하며 노인성 안질환의 발병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만큼 3사는 전 연령의 이용자들이 생활 속에서 손쉽게 눈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아이 닥터 라이트’ 서비스를 지속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실감형 미디어 기술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사업 영역을 발굴하고 확대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고려대 의산단은 기존의 전문 의료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자문을 담당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특허 확보 및 제반 기술 제공 영역에서 기여한다. 또 고려대 의료원의 플랫폼을 활용해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ICT 융복합 의료 기술의 효용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김훈배 KT 커스터머신사업본부장 전무는 “KT의 실감형미디어 기술과 고려대 의산단, 엠투에스의 의료 전문 역량을 결합하면 보다 혁신적인 ICT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실감미디어 영역을 확장하고 사업 기회를 발굴해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백종원 "워따, 대박이네"
  • "노병은 돌아온다"
  • '완벽 몸매'
  • 바이든, 아기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