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고경순(사법연수원 28기) 서울서부지검 차장검사가 이번 검사장급 인사에서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으로 승진하며 역대 4번째 여성 검사장에 이름을 올렸다.
| 법무부는 7일 오전 대검 검사급(검사장) 간부 26명의 인사를 발표했다. 이날 인사는 추 장관 취임 후 두 번째 검찰 정기 인사다. 사진은 여성으로 역대 네 번째 검사장(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으로 승진한 고경순 서울서부지검 차장검사.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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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법무부는 검찰국장 등 26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전보 인사를 11일자로 단행했다. 이중 신규 보임은 8명(고등검사장급 2명, 검사장급 6명)이고 18명이 전보됐다.
고 차장은 박소영(27기) 서울고검 공판부장과 함께 승진 대상으로 떠올랐고, 이번 신규 보임으로 역대 4번째 여성 검사장이 됐다. 고 차장은 대전지검과 서울북부지검에서 형사2부 부장을 역임했고, 수원지검 안산지청 차장과 서울서부지검 차장을 거쳤다.
지금까지 조희진 전 서울동부지검장, 이영주 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이 검사장을 달았으며 현직 검사 중에선 노정연 전주지검장이 유일하다. 노 검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서울서부지검장으로 전보됐다.
법무부는 “능력과 자질이 뛰어난 여성 검사의 검사장 발탁과 주요 보직 보임을 통해 차별 없는 균형 인사를 도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