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맥스' 판매량 전년비 8%↑..'생맥주 돌풍'

생맥주 3분기 누적 판매량 29% 증가.."품질경영 효과"
  • 등록 2014-11-10 오전 11:00:53

    수정 2014-11-10 오전 11:06:27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하이트진로(000080)는 ‘맥스’의 올해 3분기 누적 판매량이 1124만 상자로 전년동기 1046만 상자보다 7.5% 성장했다고 10일 밝혔다. 맥스는 맥주의 3대 원료인 맥아, 호프, 물 외에 다른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은 100% 보리맥주다.

맥스의 올해 성장세는 ‘크림 생맥주’로 브랜딩한 생맥주의 인기가 주도했다. 맥스 생맥주의 3분기 누적판매량은 353만통(1통 20ℓ)으로 지난해(273만통)보다 29.3% 증가했다. 지난해 8.9% 성장에 이어 2년 연속 상승세다.

회사 측은 “맥스의 성장은 품질경영의 효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는 2012년 국내 최초로 생맥주 관리사를 도입했고, ‘크림 생맥주’ 제공을 위해 거품 양을 조절할 수 ‘거품발생 코크주’ 도입 등 품질관리 기준도 강화했다.

하이트는 맥스의 우수한 품질을 알리고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매년 세계적으로 품질 좋은 맥주 호프(Hop)를 사용한 맥스 스페셜 호프도 선보이고 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은 “맥주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점차 다양화, 고급화되고 있다”면서 “맥스뿐만 아니라 품질 경쟁력에서 글로벌 브랜드를 이길 수 있는 맥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최초 100% 몰트맥주는 지난 2002년 당시 하이트맥주가 출시한 ‘프라임’맥주다. 하이트진로는 프라임의 맛과 향, 가격을 조정해 2006년 맥스를 출시했다.

맥스 생맥주 판매량 (단위:만통, 1통=20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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