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더운 나라 여행할 때 코트 맡기고 가세요"

내년 2월28일까지 해외 노선 탑승객 외투 무료 보관 서비스
  • 등록 2012-12-03 오후 2:36:05

    수정 2012-12-03 오후 2:43:41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대한항공(003490)은 내년 2월28일까지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이용객을 대상으로 겨울 외투를 무료로 보관해 주는 ‘코트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국제선 항공권을 구매한 탑승객이면 출국 당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외투를 보관하려면 탑승수속후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3층 A지역에 있는 한진택배 카운터에 탑승권을 제시하면 된다. 입국후 외투를 찾기 위해서는 같은 장소에서 보관증을 보여주면 된다.

이용가능시간은 오전 4시30분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1인당 외투 한 벌을 최장 5일 동안 무료로 맡길 수 있다. 5일 이후에는 하루 2500원의 보관료를 부과한다.

대한항공은 이 서비스를 전문업체인 한진택배에 위탁 운영해 보다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지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외투는 비닐로 감싸 포장·보관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서비스 기간 중 동남아와 대양주 노선을 비롯해 미주 지역의 하와이 등 더운 나라로 여행하는 여행객 중 하루 평균 300명 이상의 승객이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국제선 탑승객이 코트룸서비스를 이용해 외투를 맡기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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