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10거래일만에 하락..`제4이통株 강세`

500선 고지 앞두고 490.63로 마감
시총 1위 셀트리온 강세..파락셀과 전략 제휴
스마트워크·제대혈 관련주 `강세`..철도주 `급락`
  • 등록 2011-07-12 오후 4:19:52

    수정 2011-07-12 오후 4:19:52

[이데일리 신유진 기자] 코스닥 지수가 500선 고지를 코앞에 두고 10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주식시장 전체적으로 투자심리가 약화되며 별다른 힘을 쓰지 못했다.

12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7.74포인트(1.55%) 내린 490.63에 장을 마쳤다.

간밤 미국 증시는 유럽 부채위기가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으로 퍼질 것이라는 우려감이 커지면서 급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도 약세로 출발했다. 외국인이 매도에 나서면서 하락폭을 키웠다. 이날 외국인은 233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6억원, 189억원을 순매수했지만 방향을 돌리지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시총 1, 2위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시총 1위 셀트리온(068270)은 파락셀과의 전략적 제휴로 해외시장 진출이 가시화되면서 상승 탄력을 받았다. 셀트리온은 1.74% 오른 4만3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CJ오쇼핑(035760)도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33% 오른 26만8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K브로드밴드(033630)네오위즈게임즈(095660)가 각각 0.12%, 0.19%씩 오른 4040원과 52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OCI머티리얼즈(036490)서울반도체(046890), 다음(035720), CJ E&M(130960) 등은 하락했다.    OCI머티리얼즈와 서울반도체는 각각 3.70%, 2.68%씩 내린 11만9600원과 2만7250원을 기록했다. 다음과 CJ E&M도 각각 2.41%와 1.97%씩 하락한 11만7500원과 4만23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업종별로도 하락한 업종이 더 많았다. 종이·목재가(-7.87%)가 가장 많이 내렸고, 소프트웨어(-3.55%), IT부품(-3.22%), 반도체(3.02%), 운소장비·부품(-2.92%), 일반전기전자(-2.90%) 등이 내렸다.

반면 오른 업종은 제약(1.32%), 방송서비스(0.29%) 등이었다.

테마주로는 와이브로 관련주인 기산텔레콤(035460)서화정보통신(033790)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영우통신(051390)쏠리테크(050890)도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제 4 이동통신사 설립 추진 소식이 강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줄기세포 상용화 가능성으로 제대혈 관련주인 알앤엘바이오(003190)세원셀론텍(091090)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브라질 고속철도 관련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번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때문이다. 대아티아이(045390)가 10.06%, 세명전기(017510)가 10.52%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호에이엘(069460)도 12.27% 떨어졌다.

이날 총 거래량은 5억1340만6000주, 거래대금은 2조1995억5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3개를 포함한 23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8개 종목을 포함한 739개 종목이 내렸다. 3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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