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나흘 올라 480선..아이폰 테마株 `둥실`(마감)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코스닥 지수가 나흘 연속 상승해 48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4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아이폰 출시 따른 기대감에 관련주들이 탄력있는 모습을 보였다.

3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55포인트, 0.96% 오른 480.52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종가기준 480선 위로 오른 것은 지난달 13일 이후 14거래일만이다.

외국인이 5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115억원, 5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외국인 매수세에 대형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내린 종목이 없었다. 메가스터디(072870)가 4% 넘게 올랐고 셀트리온(068270), 태웅(044490), 네오위즈게임즈(095660)가 2%대 약진했다.

테마별로는 아이폰 수혜주로 꼽히는 휴대폰 결제서비스 업체 다날(064260)과 모빌리언스(046440)가 강세를 보였다. 두 종목 모두 상한가로 마감됐다.

플랜트 피팅 관련주는 발주 증가 수혜 기대에 성광벤드(014620), 태광(023160) 등이 장중 상승폭을 키웠지만 뒷심 부족으로 보합 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연인 급등했던 `3D` 테마주는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케이디씨(029480), 아이스테이션(056010) 등이 하한가를 기록했고 현대아이티(048410)도 10% 가까이 하락했다. 잘만테크만 상승세를 유지했다.

종목별로는 지코앤루티즈(058370)가 미국 연방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금연보조제품인 `노스모큐(NOsmoQ)`가 일반의약품으로 인증받았다는 소식으로 상한가로 솟았다.

LG디스플레이와 LCD 장비 공급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미래컴퍼니(049950)가 4%대 올랐고 세코닉스(053450)는 실적개선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3% 넘는 강세를 보였다.

인포피아(036220)도 신제품 출시와 미국 FDA 승인 기대감 등이 부각되며 5% 가까이 올랐다. 유아이에너지(050050)는 외국계 증권사를 통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사흘 연속 올랐다.

또 웹젠(069080)이 내년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나흘째 강세를 보였고, 대주전자재료(078600)도 연일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반면 초록뱀(047820)미디어가 가처분신청 피소 소식에 6% 가까운 급락세를 보였고, 엑스로드는 1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에 약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7억6992만주, 거래대금은 1조585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8개 종목을 포함해 55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6개를 비롯한 368개 종목은 내렸다. 87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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