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쌍용차(003620)에 따르면 사측은 최근 노조측에 보낸 공문에서 "미국발 금융위기가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를 불러 쌍용차 뿐만 아니라 세계 자동차 기업들이 존폐를 우려하고 있다"면서 "지금의 어려운 상황으로 인해 11월부터 퇴직금과 주택융자 중단은 물론 12월 중 전 공장에 대해 휴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쌍용차 고위관계자는 "판매부진과 재고누적 등으로 다음달 중 전공장에 걸쳐 한시적으로 가동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노조측에 전달했다"며 "며칠간 가동중단이 될지는 향후 노조측과 협의를 통해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쌍용차는 연말을 앞두고 평택공장과 창원공장의 가동이 한시적으로 중단될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쌍용차는 최근 경기도 평택시 포승공단내 유휴부지 약 4만8000㎡를 200억여원에 팔았으며, 이달들어 유급휴직과 희망퇴직을 받는 인력조정도 시작했다.
한편 GM대우차는 오는 12월 한달 동안 토스카 등을 생산하는 부평2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또 부평1공장을 비롯해 창원과 군산공장은 12월22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 근무일수 기준으로 8일간 조업을 중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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