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발표될 지표들도 뉴욕증시에 드리운 먹구름을 걷어내는데 큰 도움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판매실적이 부진한 제조경기를 보여줬다면 공급관리자협회(ISM)의 11월 비제조업지수는 비제조업 경기도 부진하다는 인식을 심어줄 가능성이 높다.
11월 ISM 비제조업지수는 지난 10월 58.9보다 감소한 57.0을 기록할 전망이다. 실업 지표 전망도 밝지 않다. 따뜻한 겨울 날씨로 난방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전날 유가가 급락한 가운데 원유재고 동향에 대한 관심도 높다.
개별 종목이 증시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월가에서는 또 다시 구글 목표주가 상향 의견이 나왔다. `웹2.0 시대의 총아` 구글이 미국의 한줄기 빛이 될 수 있을지 앞으로 주가 향방이 관심이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발언도 시장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자리잡고 있다.
오전 10시30분에 발표될 에너지부 주간원유재고는 지난주 80만배럴 증가한 1억3360만배럴을 기록할 전망이다.
◇주요일정: 미국 부시 대통령과 독일 메르켈 총리가 워싱턴에서 회동한다. 보스턴 연방은행 캐시 미네한 총재가 하트포드 컨벤션센터에서 경제전망에 대해 연설한다. FRB의 벤 버냉키 의장이 전미금융협회 오찬 모임에서 연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