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서울시 내 중장년 창업자를 위한 공유사무실 입주기업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올해 4회차이자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모집이다. 남부(천왕동)와 북부(창동)에 위치한 50플러스캠퍼스에서 진행하며, 총 54석의 사무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 (사진=서울시50플러스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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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캠퍼스의 경우 별실 제공으로 집중적인 업무 여건을 지원하고자 4개 캠퍼스 중 유일하게 독립형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모집에서는 10개실의 독립형 사무실에 총 48석을 모집할 예정이며, 1개실당 4~6석이 배정돼 있다.
남부캠퍼스는 개방형 사무실 6석을 모집하여 기업 간 협업 및 네트워킹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입주 기업에게는 사무공간과 가구, 집기가 제공되며, 회의실, 휴게공간 등 공용 부대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창업 교육, 컨설팅 등 부대사업도 운영해 창업기업의 성장과 자립을 돕는다.
월 이용료는 사무실 규모에 따라 다르다. 관리비와 좌석 사용료를 포함해 개방형 사무실은 약 5만원, 독립형 사무실은 30~50만원 선이다. 입주 협약 시 1년 이용료를 선납하는 방식으로 지불하며,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따라 보증금은 별도 부과하지 않는다.
모집 대상은 만 40세에서 64세 사이로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서울시에 사업자 등록이 되어 있는 예비 또는 초기 창업자들이다. 최종 선발된 기업들은 2025년 1월 2일부터 입주를 시작해 최대 3년간 사무공간을 사용할 수 있으며, 창업 및 기업 운영에 필요한 컨설팅과 기업 간 네트워킹 기회도 함께 제공받게 된다.
선발된 기업은 입주 1년 이후 연장 평가를 통해 최대 3년간 공유사무실을 사용할 수 있다.
황윤주 서울시50플러스재단 사업운영본부장은 “올해 세 차례의 공유사무실 입주기업 모집을 통해 중장년 창업의 새로운 장을 여는 기업들의 시작을 지원해 왔다”며 “이번 모집에서는 북부캠퍼스에 독립형 사무실 공간을 추가해 창업하는 중장년들이 한층 더 집중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서울시에서 인생 후반을 준비하는 중장년 세대(40~64세)를 위해 설립한 출연기관이다. 경력설계, 직업교육, 재취업과 창업 등을 포함한 일자리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