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클로저' 8년 만에 재공연…이상윤·진서연·안소희 등 출연

극작가 겸 연출가 패트릭 마버 작품
번역가 황석희 참여, 새 프로덕션 예고
4월 23일 대학로 플러스씨어터 개막
  • 등록 2024-02-14 오전 10:42:25

    수정 2024-02-14 오전 10:42:25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레드앤블루는 8년 만에 돌아오는 연극 ‘클로저’를 오는 4월 23일부터 7월 13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플러스씨어터에서 공연한다고 14일 전했다.

연극 ‘클로저’ 캐스팅. (사진=레드앤블루)
‘클로저’는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앨리스, 댄, 안나, 래리 등 4명의 남녀가 만나 서로의 삶에 얽혀드는 과정을 좇는 작품이다. 극작가 겸 연출가 패트릭 마버의 작품으로 2004년 나탈리 포트만, 주드 로, 줄리아 로버츠, 클라이브 오웬 주연의 동명 영화로 제작돼 널리 알려졌다.

2022년에는 웨스트엔드 초연 25주년을 맞아 무대 배경을 간소화하고 라이브 밴드와 코러스를 도입하는 등 새로운 변화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 국내 공연 또한 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작품으로 탄생한다. 번역가 황석희가 극본 번역과 윤색을 맡고 김지호 연출이 참여해 기존 프로덕션과는 차별화되는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는 배우 이상윤, 김다흰이 사랑과 배신에 괴로워하면서도 성장하는 래리 역을 맡는다. 두 번의 운명적 사랑 속에 갈등하는 안나 역에는 배우 진서연, 이진희가 캐스팅됐다. 앨리스에게 첫 눈에 반하지만 안나와도 사랑에 빠지고 마는 댄 역은 배우 최석진, 유현석이 맡는다. 사랑을 갈구하지만 운명에 휘둘리지 않으려는 앨리스 역으로는 안소희, 김주연이 출연한다.

공연 관계자는 “연극 ‘클로저’는 불편한 진실을 비틀린 유머와 함께 드러내고 관계의 본질을 고찰하는 작품”이라며 “2024년 명작의 변치 않는 매력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켓 가격 4만 4000~6만 6000원.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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