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경제·기업인을 포함한 올해 ‘광복절 특별사면(특사)’ 발표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는 뜻을 14일 밝혔다.
경총은 이날 “세계 경제 복합 위기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갈등 등 주요국들의 패권 경쟁 격화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이라며 “기업인들이 경영일선에 복귀해 국민경제 발전에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준 대통령의 특별사면 결정을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경총은 “이번 사면 당사자는 물론 경영계는 경제 활력 회복과 기업투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준법경영에 힘쓰고 양질의 일자리가 더욱 많이 늘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 등 국익에 기여하고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를 열고 기업인 포함 총 2176명에 대한 광복절 특별사면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광복절 특사 명단에는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명예회장,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 총 12명의 경제계 인사가 이름을 올렸다.
정부는 “민생경제의 활력을 제고하겠다”며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광복절 특사 대상자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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