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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츠온 샐러드의 판매량 증가는 최근 ‘헬시플레저’ 문화 확산과 현실화된 ‘런치플레이션’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hy 자체 데이터 분석 결과 체중 관리에 신경 쓰는 하절기(올해 5~7월) 샐러드 판매량은 동절기(지난해 12~2월)보다 40% 이상 많았다. 가장 많이 팔린 품목도 ‘닭가슴살 샐러드’로 나타났다.
물가상승이 본격화된 지난 5월 판매량은 14만개로 자체 월 판매량 최대치를 경신했다. 5~7월 3개월간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30% 이상 늘었다.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7월 신선식품지수는 동기 대비 13% 올랐다. 폭염과 폭우로 인해 채소·과일 등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다.
일명 ‘야쿠르트 아줌마’로 불리는 프레시 매니저(FM)가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무료 배송하는 방식과 구독 서비스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실제 샐러드 판매 수량에서 정기 구독 비율은 71%에 달한다. 단품보다는 선택한 상품을 지정한 요일에 전달하는 ‘맞춤식단’ 정기 배송이 많다. 맞춤식단 판매 비율은 전체 구독 판매량 중 73%에 해당한다.
또 프로바이오틱스와 콜라겐을 드레싱으로 별첨한 샐러드를 선보였다. 최근에는 곤약면·불고기·버섯 등을 추가해 한끼 식사 대용식 ‘샐러드 밀(Meal)’도 출시했다. 현재 총 14종의 샐러드를 판매 중이다. hy는 ‘샐러드 소스팩’을 비롯해 ‘샐러드&샌드위치 박스’ 등 다양한 형태의 신제품으로 관련 제품군을 적극 넓혀갈 계획이다.
이지은 hy 플랫폼CM팀장은 “뛰어난 맛과 가성비, 정기 무료배송의 편리함까지 갖춘 ‘잇츠온 샐러드’를 찾는 고객들이 점차 늘고 있다”며 “제품 라인업 강화를 통해 주요 사업영역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