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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국영매체 사우디 프레스 에이전시(SPA)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사우디 국적자이며 대다수는 무슬림 소수민족 출신이다. SPA는 “극단주의 테러 이데올로기를 채택하고 테러 조직을 형성해 사회의 안전과 평화를 해쳤다”며 처형 배경을 설명했다.
사형 집행에 인권단체들은 크게 반발했다.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사우디는 지난해에만 149명, 올해는 벌써 104명에 대해 사형을 집행했다.
특히 이번에 처형된 숫자는 2016년 1월 이후 가장 많았다. 사우디는 2016년 1월 알 카에다 무장세력과 유명한 시아파 성직자 셰이크 니므르 알-니므르를 포함한 47명을 테러 혐의로 처형했다. 이는 이란과의 심각한 갈등으로 이어지면서 결국 사우디가 이란과의 단교를 선언하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