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의 통합에 반대하는 서울메트로의 청년직원 300명이 모인 ‘서울메트로정의노동조합(정의노조)’가 21일 정식 출범했다.
정의노조는 이날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노조 설립 신고를 마쳤다고 밝혔다.
정의노조는 “서울 지하철 적자의 요인인 무임승차 보전 문제 등을 해결하지 않고 서울시가 양공사를 재추진하면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의노조 관계자는 “양 공사 통합은 이미 논의가 끝난 일”이라며 “지하철 적자 문제 해결 없이 양 공사 통합을 무리하게 추진하면 지하철 안전에 예산 투입이 어려워진다”고 지적했다. 양 공사 통합이 지하철 안전문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양공사 통합 재추진 중단을 위해 시의회, 박원순 시장과의 면담을 요청하는 등의 조합 할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