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현장검수에는 박창순 도의원과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을 비롯해 경기도공동주택 품질검수단인 최영철 위원과 건축, 토목, 조경, 전기, 기계, 소방분야 등 6개 분야 민간전문가 7명이 함께 했다.
품질검수 위원인 최영철 위원은 “경기도는 골조완료 후와 입주 전 등 2번의 품질검수를 실시하고 있어 입주 후 발생할 수 있는 하자가 최소화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만드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특히 아파트는 작은 틈새 하나에도 안전사고 및 하자가 발생할 수 있어 품질검수 현장을 방문할 때마다 입주자의 입장에서 다양한 각도로 검수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입주예정자들은 “세대내부 뿐만 아니라 아파트 옥상부터 지하주차장과 기계· 전기실, 외부의 포장 및 조경 등 입주민이 놓치기 쉬운 공용부분까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세심하게 점검하고 지적해주어 안심이 되며 앞으로 품질검수제도가 전국적으로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A아파트 입주자협의회 이경미 대표 등은 지난해 1월 ‘도지사 좀 만납시다’를 통해 남경필 지사에게 층간 소음이 심하다며 층간 방음재 추가 설치 등을 요청했었다.
남 지사는 이에 대해 경기도시공사와 시공사, 입주예정자간 협의체를 구성해 10여 차례 회의를 통해 층간 차음재 상향 등 소음 문제를 완화한 바 있다.
주민들은 이날 감사패를 통해 “층간소음 개선을 위해 협의회를 구성하고 최고의 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해준 것에 대해 1540세대 입주민들의 감사한 마음을 담았다”라고 말했다.
감사패를 전달 받은 남 지사는 “경기도와 여러 기업들이 함께 노력해 주민들의 층간 소음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돼 기쁜 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감사패까지 받으니 더욱 좋다”면서 “도민과 더 가까이에서 고민하고 현장중심의 서비스 제공을 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난 5월 공동주택 품질검수를 추진하면서 축적된 주요 지적사항과 우수 시공사례 등을 반영해 ‘2016 경기도 공동주택 품질검수 매뉴얼’을 발간한 바 있다. 매뉴얼은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 및 경기도 전자북(ebook.gg.go.kr)에서도 누구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