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나와 “임을 위한 행진곡에 대한 폄훼, 왜곡 이것은 우리나라에서 극소수 극단적인 수구냉전적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 광주학살의 원흉인 신군부 입장에 있어서 터무니없는 이야기를 해온 것이다. 그런데 그것을 무슨 국민의 여론의 일부라고 인정을 하고 그런 핑계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지 못하게 하고 있는 거거든요. 대통령께서 극소수의 수구 냉전의 손을 들어준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천 대표는 “과거에 박근혜 정부 이전에 5.18 기념식에서 모든 사람이 제창해왔단 말이에요. 그런데 그 후로 극소수의 한국사회에서 정상적인 사고를 한다고 볼 수 없는 몇 사람들이 이 노래를 북한과 연관 있다든가 이런 식으로 모함을 했단 말이에요. 그것을 이유로 박근혜 정부의 보훈처가 이걸 제창을 못하게 한 것이다. 5.18 민중항쟁 정신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노래, 민주화운동의 상징의 대표적인 노래를 그런 음해와 모함 때문에 몇 사람이 반대한다. 그런 이유를 붙인 것은 오히려 정부인 것이다. 박근혜 정부”라고 꼬집었다. 천 대표는 이어 “2013년 6월에는 이 노래를 5.18 기념곡으로 지정하자는 결의안이 여야 국회의원들의 찬성으로 국회를 통과했다. 야당만의 문제도 아니다. 그때 여야 합의로 통과했고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도 작년에 5.18 기념식에 참석해서 이 노래 같이 부르셨고요. 무슨 갈등이 있습니까. 예컨대 3.1절날 3.1절 노래를 부르는데 몇 사람 정신 나간 사람들이 무슨 이거 이 노래가 잘못됐다고 문제제기하면 그것이 갈등 유발이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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