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서울 시민 가운데 강남구에 사는 여성이 가장 날씬하고, 용산구의 남성이 가장 뚱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서울시는 통계 포털 서울통계에서 2012년 서울 시민의 평균 체질량지수(BMI)가 23.0, 비만율이 평균 23.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남성의 비만율은 31.0%로, 16.5%를 차지한 여성의 두 배에 가까웠다.
또 BMI 18.5~25 사이의 정상 체중은 70.4%였으며, BMI 18.5 이하의 저체중 시민은 5.9%였다.
특히 강남구의 비만율이 19.2%로,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낮았다. 그 다음으로 서초구와 중구가 20.9%, 광진구 21.3%, 은평구 21.4%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여성의 비만율도 강남구가 8.7%로 가장 낮았고, 저체중 비율도 17.2%로 전체 저체중 비율의 세 배에 달했다. 이어 서초구 여성의 비만율은 10.6%를 기록했고 구로구 (14.9%), 광진구(15.0%) 순으로 높아졌다. 여성의 비만율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용산구(27.7%)로 나타났다.
남성의 비만율 역시 용산구가 36.7%로 가장 높았다. 이는 3명 가운데 한 명 이상이 비만이라는 것. 이어 송파구(36.1%)와 성북구(35.1%), 동대문구(27.4%) 등의 순으로 남성의 비만율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