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22일 TV·오디오·전자책·학습기·CCTV·전화를 하나로 통합한 ‘홈보이(homeboy)’를 내놨다. 휴대폰 대중화로 집 전화가 이미 찬밥 신세에 놓이면서 소비자에게 단순한 통화기능을 넘어 영상·음악·교육콘텐츠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방향을 튼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통해 홈융합(컨버지드 홈) 서비스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 [이데일리 권욱 기자]LG유플러스가 22일 서울 서교동 자이 갤러리에서 TV, 오디오, 전자책, 학습기, CCTV, 전화 등 디지털 가전 기기의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디바이스로 이용할 수 있는 all-in-one 홈 가전 ‘홈보이(homeBoy)’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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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원하는 바를 무엇이든 해결해 준다는 홈보이는 7인치 크기의 태블릿PC ‘갤럭시탭3’와 인켈의 스피커 독 ‘홈보이 스테이션’으로 이뤄져 있다. 기존에 나온 070갤럭시플레이어 보다 화면이 커지고, 스피커 기능이 강화됐다. 여기에 LG유플러스가 부가서비스로 제공하는 영상, 음성, 홈CCTV 서비스 등을 패키지로 묶어 더 저렴한 가격으로 콘텐츠를 제공한다.
기존 070갤럭시플레이어에서도 제공됐던 모바일IPTV서비스인 ‘U+HDTV’와 HD음원 서비스인 ‘엠넷’을 추가요금 없이 이용 가능하다. U+ HDTV와 엠넷을 모바일기기에서 별도로 구매할 경우 각각 5000원, 4000원을 내야 한다.
U+ HDTV는 100여 편의 무료영화와 42개 채널 실시간 보기(지상파 제외), 지상파 방송 다시보기(본방 이후 1주일 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엠넷도 HD급 음원 320만곡을 제공해 영상과 음악을 즐기는 소비자에게 유용하다.
전자책 기능(e-book)도 추가됐다. 매월 신간 스테디셀러 10권을 무료로 제공하고 세계명작 원서 등 교양도서 1만 권과 어린이 동화 1600여 권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에듀테인먼트 서비스 ‘악기놀이’를 통해 아이들이 32가지 악기 연주를 하면서 감성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강현구 컨버지드홈사업부 상무는 “홈보이 만으로 영상과 음악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면서 “최근 TV없이콘텐츠를 소비하는 단독가구 세대에서 폭넓게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요금제는 3년 약정 가입을 기준으로 월 1만 6000원부터 2만원. 기존 갤럭시플레이어와 달리 콘텐츠 상품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HDTV와 홈도서관 서비스는 모든 요금제에서 이용이 가능하고 어린이 동화, 엠넷, 악기놀이 등 추가 부가서비스를 이용하면 별도 요금이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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