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93%(17.27포인트) 오른 1878.1로 마감했다.
가장 우호적인 재료는 지난 주말 미국이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이었다. 뉴욕 주요 증시는 오바마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의 재정절벽 관련 논의가 건설적이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유로존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와 미국 산업생산 지표 부진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은 제한됐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교전이 지속되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부담이 됐다. 코스피는 내내 강세를 이어가며 장중 1884.11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1880선에 안착하진 못했다.
눈치 보기가 여전한 탓에 거래도 많진 않았다. 거래대금은 3조2043억원으로 지난 13일 이후 처음으로 다시 4조원대 아래로 내려왔다.
6개 상한가 등 603개 종목이 올랐고, 1개 하한가를 포함해 237개 종목이 내렸다. 58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건설과 전기·전자(IT) 업종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건설업종은 2.4% 상승하며, 이날 업종 중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내년 수주지역 다변화와 개발형·수의계약 방식의 프로젝트 확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힘이 됐다. 현대건설(000720) GS건설(006360) 대우건설(047040) 현대산업(012630) 동부건설(005960) 삼호개발(010960) 등이 2~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포스코(005490) 현대모비스(012330) LG화학(051910) 삼성생명(032830) 등이 상승했고,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등 자동차주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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