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마포구(구청장 박홍섭)에 따르면 망원동 403번지 일대에 망원1동청사가 새롭게 개청하는 것을 비롯해 장남감대여점, 마을건강센터, 어린이영어도서관, 공영주차장 등 주민편의시설이 갖춰지고 있다.
이 지역은 지하철 6호선 망원역과 망원, 월드컵 등 2곳의 재래시장, 근린 생활시설 등이 위치하고 있으며, 일반주택 및 다세대 주택이 밀집돼 있다.
옛 마리아수도원을 리모델링해 이달 12일부터 업무를 개시한 망원1동신청사는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1476㎡ 규모로 공사비는 총 13억6200만원이 투입됐다.
망원1동청사로 리모델링되기 이전에는 재단법인 마리아회 유지재단 소유의 종교 부지였으며, 재단에서 주민편의를 위해 부지매각에 동의했다.
망원1동신청사 1층에 위치한 마포장난감대여점2호는 180㎡ 규모로 오는 30일 개관할 예정이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유아용 자동차, 어린이용 컴퓨터 등 148종, 984여점의 장난감을 보유하고 있다. 세척실도 별도로 마련돼 있어 위생상태에 대해 걱정하지 않도록 했다. 마포구민은 물론 누구나 회원가입 후 이용할 수 있으며, 마포구에서 인가받은 보육시설인 경우 대여도 가능하다. 연회비 1만원을 내면 1년간 빌려갈 수 있다.
이밖에 유휴시설로 남게 된 옛 망원1동 청사는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올 연말 노인데이케어센터, 어린이영어도서관 등 지역주민들을 위한 복지시설로 탈바꿈한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망원1동청사는 대중교통 및 지하철 역세권에 위치하고 주차시설이 인접해 있어 접근성 및 이용편의성이 높은 편"이라며 "이용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문화·복지시설의 지역적 균형을 맞추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