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0.51포인트(0.03%) 오른 1726.60으로 장을 마쳤다.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었지만 시가와 종가 차이는 4포인트, 장중 고가와 저가 차이도 7포인트에 불과한 게걸음 장세였다. 5일이후 사흘동안 상승세였지만 상승폭은 3.11포인트에 불과했다.
이날 코스피는 간밤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연일 상승에 대한 부담감으로 하루종일 방향성을 찾지 못했다.
전일 뉴욕증시는 지수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 연준이 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공개하면서 금리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라는 분위기가 퍼졌지만 계속 되는 상승 피로감에 국내 증시는 크게 반응 하지 않았다.
홍콩 항셍지수, 일본, 대만 증시 등 아시아 주요국 시장도 미국의 저금리 기조 확인에 소폭 상승세를 보이는 데 그쳤다.
외국인이 19일째 순매수를 지속했다. 기관 역시 같은 기간 동안 매도세를 유지했다. 다만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2900억원으로 늘어난 반면 기관 순매도는 잠시 주춤하면서 990억원에 그쳤다.
개인은 차익실현 성격의 매물을 쏟아내며 2131억원 어치를 순매도 했다.
이날 장중 베이시스가 1포인트를 넘어서는 호조를 보인 가운데 프로그램 매매를 통한 매수차익거래도 활발히 일어났다. 프로그램 차익거래를 통해 3300억원 비차익거래를 통해 2300억원 어치의 순매수가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가 3% 이상 올랐고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화학업도 2% 넘게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3% 넘게 내렸고 의료정밀과 전기전자업도 1%이상 내리며 약세를 보였다.
전일 실적 전망치를 발표하며 소폭 하락했던 삼성전자는 이틀 연속 약세를 보이며 1.15% 하락했다.
이밖에 아시아나항공(020560)은 1분기 실적이 기대 효과로 5%넘게 올랐다. 금호석유(011780)화학 역시 1분기 호전된 실적 발표와 함께 6% 넘게 급등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8251만주, 총 거래대금은 5조304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0개 포함 49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포함 297개 종목이 내렸다. 87개는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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