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한성 인수..건설업 진출

LS그룹 계열 예스코..한성 유상증자 참여
한성피씨건설, 한성프랜지 등 계열사 인수
  • 등록 2009-08-04 오후 3:31:43

    수정 2009-08-04 오후 3:36:21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LS(006260)그룹이 건설사를 인수하면서 건설업종에 진출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LS그룹 계열사인 예스코는 ㈜한성이 실시한 유사증자에 195억원을 출자해 최대주주(65%)가 됐다. 이에 따라 예스코는 ㈜한성을 비롯해 계열사인 한성피씨건설, 한성플랜지, 우성지엔티(구, 우성기업), 리앤에스 등의 최대주주가 됐다.

㈜한성은 LS그룹의 구태회 명예회장의 4남이면서 LS그룹(LS전선·LS산전·LS-니꼬 등 3사 중심) 구자홍 회장의 막내 동생 구자철 회장이 이끄는 부동산 시행 및 건설회사다. 지난 4월에는 물적 분할을 통해 건설사인 한성피씨건설을 별도로 신설했다.

이에 앞서 구자철 회장은 2003년 대한주택공사의 자회사였던 한성을 인수하면서 주택사업에 진출했다. 한성은 올해 초 판교신도시 내 보유토지에 푸르지오-그랑빌(948가구) 아파트를 시행하기도 했다. 한성은 LS그룹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지만 LS그룹 계열사로는 편입되지는 않았었다.

하지만 이번에 LS그룹 계열사인 예스코(015360)가 최대주주가 됨에 따라 LS그룹에 편입됐다. 종전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구자철 회장의 지분은 35%로 줄었다.

한편 LS그룹이 이번 한성을 비롯해 한성피씨건설 등을 인수함에 따라 LG-GS계열 분리 이후 LIG그룹(LIG건설)에 이어 두번째로 건설업종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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