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집값 노원 20.7%↑..전국 1위

국민은행 주택가격지수 시계열 조사
  • 등록 2008-07-01 오후 2:50:58

    수정 2008-07-01 오후 2:50:58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올 상반기 서울 노원구 집값이 20% 올라 폭등세를 연출했다. 반면 과천은 4.5% 떨어졌다.
 
1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주택가격지수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집값은 평균 3.5% 상승했다. 이는 작년 한해 상승률(3.1%)을 넘어선 것이며 작년 동기(1.7%)의 2배 수준이다.
▲상반기 상승률 상위지역 (자료: 국민은행)

서울 집값은 강북권 14개구가 8.9% 오르고, 강남 11개구는 3.4% 올라 평균 6.2% 상승했다.
 
경기지역은 4.2%, 인천은 9.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반기 전국에서 집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 노원구로 20.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경기 의정부 17.2% ▲인천 계양구 16.0% ▲전북 군산 12.3% ▲서울 도봉구 12.0% ▲인천 동구 11.2% 순으로 나타났다.

집값이 많이 하락한 지역으로는 ▲경기 과천 -4.5% ▲용인 수지 -2.4% ▲충남 공주 -1.7% ▲대구 달서 -1.4% 등이 꼽혔다. 과천은 아파트만 따질 경우 하락률이 7.0%에 달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연립주택이 6.5%로 가장 많이 올랐다.(아파트 3.1%, 단독주택 2.2%) 규모별로는 대형이 1.2%, 중형이 2.5% 오른 반면 실수요가 풍부한 소형은 5.5% 상승했다.

전셋값은 상반기에 2.3% 상승했다. 서울 3.4%, 인천 3.7%, 경기 2.7%의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수도권 지역 전셋값은 평균 3.1% 올랐다. 전셋값은 전북 군산이 12.4%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이어 경기 남양주 10.9%, 서울 서대문 8.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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