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리 슈즈와 웨지힐… 빗방울도 두렵지 않아요!

장마에 대처하는 우리 ‘발’의 자세
  • 등록 2006-06-22 오후 3:30:00

    수정 2006-06-22 오후 3:30:00

[조선일보 제공] “우리 부서 ○○씨 알지? 글쎄 요즘 장마라 출근할때 맨날 구두가 젖잖아~ 오늘도 책상 밑에서 구두를 벗어서 말리는데 스타킹 발가락 부분이 시커멓게 더러운거야~ 결국 물이 뚝뚝 떨어지는 스타킹을 벗고 발가락 사이사이를 휴지로 닦는데~ 그 휴지로 다시 구두를 닦는것 있지~ 그리고 다 닦은 구두를 코에 대고 냄새를 맡아보는데~욱! 이런 애들은 정말~~~내~~스타일~아냐~~~!!!!”


▲ 올해 가장‘핫’한 트렌드의 만남. ‘돌하우스’의 웨지조리는 엠보싱을 써서 푹신푹신하다. 게다가‘힐’이라 각선미가 산다. (디앤샵 1만9800원)
장마철에 더 괴로운 직장인의 발. 지루한 빗줄기와 후덥지근한 공기…. 여기에 눅눅하고 냄새나는 신발까지? 발이 마를 날 없는 장마철 출퇴근 길엔 가죽 소재의 명품 구두는 잠시 아껴두는 게 좋다. 천 소재의 운동화나 스니커즈도 쥐약이다. 그렇다면 장마에 대처하는 우리 ‘발’의 자세는 어떠해야 할까?

정답은 젤리 슈즈와 웨지힐이다. 반투명한 합성 고무를 일컫는 젤리 소재의 슈즈는 올 여름 더욱 다양한 형태로 진화했다. 젤리 슈즈의 최대 장점은 비를 맞아도 물기만 닦아내면 금방 마르는 방수 소재의 특징이다. 또한 가격과 디자인 모두 시원하다. 발가락 끈 부분에 젤리 소재를 사용한 9000원대 할리우드 스타일 ‘조리’(일명 ‘통’·thong)는 인터넷 쇼핑몰의 히트 아이템이다. 착 달라붙는 착용감 뿐 아니라 구멍을 뚫어 통풍성까지 뛰어난 젤리 스니커즈, 완전방수 기능에 기분까지 좋아지는 젤리 레인부츠도 눈에 띈다. 비 내리는 출퇴근 길, 남자들도 아쿠아슈즈 겸용으로 나온 젤리슈즈에 도전해 볼만 하다. ‘G마켓’과 ‘옥션’, ‘디앤샵’ 등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각종 젤리 슈즈를 3500원부터 구입할 수 있다.



한편 올해 핫 트렌드인 웨지힐의 인기는 장마철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굽과 밑창이 연결된 웨지힐은 그 자체로 나막신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앞뒤로 굽이 높은 웨지힐로 무장하고 집을 나서면 웬만한 물웅덩이도 두렵지 않다. 특히 고무굽 소재의 웨지힐은 플라스틱이나 스폰지 소재에 비해 잘 미끄러지지 않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신발 체인 ‘스파이’(SPAI) 이대점 직원 윤지영(29)씨는 “고무굽 웨지힐과 젤리 슈즈는 신발과 발이 모두 금방 마르기 때문에 장마철을 대비하는 손님들이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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