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상승 마감..日 철강·금융株 강세

  • 등록 2006-02-27 오후 4:08:41

    수정 2006-02-27 오후 4:08:41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27일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일제히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일본 증시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금융주들이 강세를 나타내며 시장을 견인했다. 대만 증시는 LCD 관련주 등 IT주들이 선봉에 서서 지수를 끌어 올렸다.

이날 일본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0.57% 상승한 1만6192.95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0.55% 상승했다.

이번주 발표되는 경제지표에 대한 기대감이 금융주 매수로 이어졌다. 7년간 디플레이션으로 몸살을 앓았던 일본 경제가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 산업생산이 6개월 연속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되며, 근원 소비자물가 역시 0.4%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미쓰비시UFJ가 2.41% 상승했으며, 미즈호 파이낸셜과 레소나 홀딩스도 1% 이상 올랐다. 노무라 홀딩스는 3.89% 급등했고, 다이와증권과 닛코 코디얼 증권도 강보합 수준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치요시 투자운용의 아키노 마쓰시게 펀드 매니저는 "투자자들은 이번주에 발표될 경제지표들이 일본 경제 회복에 대한 확신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은 기대감이 일본 증시를 내수 관련주들의 랠리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철강주도 상승세에 동참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신일본제철의 올 회계연도 세전 이익이 40% 증가할 전망이라고 보도, 수요 강세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매수로 이어졌다. 신일본제철이 5.2% 폭등했으며, JFE홀딩스는 3.76%, 스미토모 금속공업은 3.59% 급등했다.

대만의 가권지수 역시 0.36% 오른 6561.63으로 마감했다. 주요 기술주들이 상승세를 나타내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세계 2위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 UMC가 0.52% 상승했으며, 에이서가 2.13% 올랐다. 델타 일렉은 6.87% 급등했고, 대만 최대 가전업체 혼하이정밀은 1.73% 상승했다. 이 밖에 치메이 옵토일렉트릭과 파워칩 세미, 프로모스 테크 등이 모두 상승했다.

한편 한국시간 오후 3시57분 현재 홍콩의 항셍지수는 전주 대비 0.74% 상승중이며,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도 0.4% 올랐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 타임스 지수 역시 0.44%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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