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日대사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협력 폭 넓히길"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
"한국 정치상황 매우 유동적이지만 한일관계 중요성 변함 없어"
  • 등록 2025-01-02 오전 10:52:06

    수정 2025-01-02 오전 10:52:06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즈시마 고이치(水嶋光一) 주한일본대사는 2일 “작년 12월 비상계엄령 선포 이후 한국 내 정치 상황은 매우 유동적이지만 한일 관계 중요성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미즈시마 대사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새해 인사에서 무안 제주항공 참사에 애도를 표한 뒤 이같이 전했다.

그는 “작년을 되돌아보면 한일 관계는 매우 내실 있는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2023년 셔틀 외교가 재개됐고 작년엔 한일 정상회담이 대면으로 5차례 열렸을 뿐만 아니라 장관급 소통도 빈번하게 이뤄졌다는 이유에서다. 미즈시마 대사는 “방위분야에 있어서는, 6월에 열린 샹그릴라대화를 계기로 7월에는 중단됐었던 한일 방위 당국 간의 대화와 교류가 재개되는 등 큰 진전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올해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이라며 “국가와 국가 관계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과 사람의 관계”라고 강조했다.

미즈시마 대사는 “작년 12월 비상계엄령 선포 이후 한국 내 정치상황은 매우 유동적이지만 한일관계의 중요성은 변함이 없다”며“양국 국민 간 교류는 현재와 미래의 일한 관계를 지탱하는 상호 이해를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일 양국의 인적 교류를 더욱 힘차게 추진하는 동시에 경제면에서의 연계, 안보 분야에서의 협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국교정상화 60주년인 올해 한일이 함께 손을 잡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해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미즈시마 고이치 대사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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