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에프디엔씨, 캘러스 추출물 상업적 잠재력 확인...‘SCI급 저널 게재’

  • 등록 2024-08-07 오후 12:00:31

    수정 2024-08-08 오후 5:52:27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식물세포 플랫폼 기업 바이오에프디엔씨(251120)는 최근 프리지어 리프랙타의 캘러스 추출물 효능 대한 논문(제목명: Analysis of Active Components and Transcriptome of Freesia refracta Callus Extract and Its Effects against Oxidative Stress and Wrinkles in Skin)이 SCI급 저널(Int. J. Mol. Sci. 2024, 25(15), 8150)에 게재됐다고 7일 밝혔다.

(사진=바이오에프디엔씨)


이번 연구는 바이오에프디엔씨 식물세포연구소와 글로벌 1위 향료업체 지보단(Givaudan France SAS·Givaudan France Naturals)의 공동연구로 진행됐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우수기업연구소육성사업(ATC+)의 일환이다. ‘식물세포기반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성장인자와 항체의약품 개발 및 향 소재 제품의 글로벌 진출’(과제번호 20017936)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이번 연구에서는 캘러스 추출물이 피부의 산화 스트레스 및 주름 개선에 효과적임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특히 식물세포 배양기술을 이용해 활성 성분을 표준화된 방식으로 대량 생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캘러스 추출물은 노화 섬유아세포에서 콜라겐 I 생산을 52% 증가시키고, 섬유아세포-콜라겐 상호작용을 37% 향상했다. 43명의 여성 자원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에서는 3% 프리지어 리프랙타 캘러스 추출물이 함유된 크림을 28일간 사용한 후 피부 거칠기(roughness)가 11.1% 감소하고 콜라겐 밀도가 2.3배 증가했다.

앞서 2022년 6월 바이오에프디엔씨와 지보단은 식물세포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향소재 제품의 글로벌 진출을 목적으로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2025년 말까지 프리지어를 비롯한 그 외 4종의 식물세포 캘러스 연구를 통해 향소재 식물세포를 상업화하기로 했다. 일반적으로 향수는 저렴한 인공합성물질을 첨가하거나, 고가의 천연원료로 제작된다. 하지만 향소재 식물세포 대량생산 기술이 있으면 두 원료의 장점을 모두 합쳐 제품의 생산이 가능하다.

바이오에프디엔씨 관계자는 “유럽 시장은 자연 및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는 프리지어 리프랙타 캘러스 추출물과 같은 천연 항노화 화장품 원료에 큰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 결과는 캘러스 추출물이 실제 사용에 있어서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며 “유럽 시장에서 상업적 잠재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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