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언스, 과기정통부 '제로트러스트 도입 시범사업' 수주

수산아이앤티·퓨쳐텍정보통신과 컨소시엄 구성
오는 11월까지 사업 실시…정부 지원금 11억
에스트래픽 등에 제로트러스트 범용성 검증 등
  • 등록 2024-07-15 오전 10:27:43

    수정 2024-07-15 오전 10:27:43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지니언스(263860)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발주한 ‘2024년 제로트러스트 도입 시범사업’을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니언스가 수산아이앤티, 퓨쳐텍정보통신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4년 제로트러스트 도입 시범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사진=지니언스)
이 사업은 정부와 공공기관, 기업을 대상으로 국내 기업의 제로트러스트 솔루션을 시범 도입하도록 지원한다. 국내 환경에 적합한 제로트러스트 보안 모델의 확산을 도모하는 것이 목표다. 정부·공공기관과 민간 2개 분야에서 4개 과제를 선정하고, 총 45억원의 지원금을 투입한다. 각 과제당 최대 11억2500만원의 정부 지원금이 제공된다.

지니언스는 제로트러스트 요소 기술을 보유한 수산아이앤티(050960), 퓨쳐텍정보통신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사업에 참여한다. 수요 기관인 에스트래픽(234300) 등에 제로트러스트 범용성을 실질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지니언스 컨소시엄은 이달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 간 사업을 진행하며, 개방형 제로트러스트 모델을 실제 업무 환경에 구현하고 적정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 목표는 △제로트러스트 기본 원칙을 준수한 보안 모델 설계 △제로트러스트 모델의 범용성 검증 △시범 사업 산출물 공개를 통한 개방형 제로트러스트 생태계 확립과 확산 등이다.

컨소시엄에 포함된 수산아이앤티는 정책시행지점(PEP)에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제로트러스트 핵심인 계정접근관리(IAM)·정책정보지점(PIP)·정책결정지점(PDP) 등과 표준 프로토콜로 연동해 제로트러스트 네트워크 접근(ZTNA) 기반의 핵심 모듈을 구현한다. 기존 운용 중인 솔루션과의 연계도 실시한다.

지니언스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제로트러스트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이미 국내외 제로트러스트 첫 고객도 확보했다. 개방형 제로트러스트 모델을 통해 국내 기업이 제로트러스트를 채택하고, 모든 보안업체가 참여 가능한 제로트러스트 생태계를 확립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는 “국내 환경에 맞춘 개방형 제로트러스트 모델의 아키텍처 설계와 구축을 통해 제로트러스트 공급자와 수요자의 생태계를 확립하고 확산시키길 기대한다”며 “개별 솔루션 수준이 아닌 핵심 요소 전반에 걸친 최적화 단계로 진화한 제로트러스트 보안 모델로 국가 사이버 안보 실현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아 수산아이앤티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개방형 제로트러스트 보안 모델의 범용성을 검증하고, 성공적인 ZTNA 보안 모델 개발을 기대한다”며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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