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라티스, 세브란스병원 IRB 등에 QTP101 임상계획 제출

  • 등록 2024-05-07 오전 10:50:27

    수정 2024-05-07 오전 10:50:27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큐라티스는 결핵 백신 ‘QTP101’ 임상 2b/3상을 위해 신촌 세브란스 병원,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아주대학교 병원, 중앙대학교 광명병원,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 등 주요 의료기관의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에 임상시험계획을 제출했다.

큐라티스 오송 바이오 플랜트. (사진=큐라티스)
IRB(Institutional Review Board)는 의료기관 내 교수들로 구성된 위원회로 안전하고 적법한 임상시험인지를 심의하는 기구다. 구체적으로 임상 연구의 윤리성과 과학적 타당성 등을 심의해 임상 진행 여부를 결정한다.

임상시험 환자를 모집하려면 사전에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의료기관들의 IRB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지난 23일과 25일에 각각 IRB 제출을 완료한 이번 임상시험계획은 결핵 예방 및 치료 분야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성인 및 청소년용 결핵 백신 QTP101은 큐라티스의 주력 파이프라인으로 이번 3월에 다국가 2b/3상 IND를 필리핀 FDA에 신청한 바 있으며 2026년 아시아 5개국 최우선 진출 목표로 임상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큐라티스 관계자는 “기존 BCG 접종 대비 QTP101 결핵백신을 추가 접종했을 때 우수한 결핵 방어효과와 장기 면역원성 및 안전성을 입증하겠다”며 “차세대 결핵백신 신약으로써 세계 최초의 상업화 입지를 확고히 해 K-바이오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결핵 감염성질환 종식에 기여하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가 발간한 ‘Global TB Report 2021’에 따르면 약 1060만명의 결핵환자가 발생했으며, 결핵백신에 대한 투자가치를 3720억달러(약 500조원)로 추산된다.

우리나라는 소아대상 BCG 접종률 98.5%에도 불구하고 2022년도에 1만6234명의 신환자가 발생해 결핵 발병률이 인구 10만 명당 31.7명으로 34개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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